난우회 시산제 겸 합동산채를 하려다 계획이 어긋나 회원 몇분과 사천으로 산행을 갔습니다. 예전에 산반단엽을 산채했던 곳이라 기대에 부풀어 입산했는데 벌써 다녀 가신분들의 흔적이 많아서 상단부로 치고 올라가니 손댄 흔적이 없어서 집중하여 탐란, 드디어 반음지 바위옆에 생강근 무더기를 만났습니다. 서성이 강하고 거치가 발달하고 플라스틱같은 육질, 마음에 드는 개체를 만나고 모시고 하산, 일행들에게 보여주니 탐내는 기색이라 2촉주고 대신 산반하나 받았네요. 마음에 드는 산채를 하고 먹는 꿩탕이 끝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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