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찌뿌등하고 산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 순천행 새벽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양역에 홀로 내려 인터넷에서 위성지도 참고로 해서 도달한 곳은 화순의 처음 가보는 골짜기.
이것 저것 캐다 보니 자주 넣기가 그렇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한켠에 던져 두고 뒤돌아 와 보니 희멀건 무늬가 눈을 의심케한다.
가까이 가서 보니 아니 왠 중압호인가.
잎끝 두장이 노출되어 눈에 들어온 것을 낙엽을 거두니 하얀 중압호임에 틀림없으렸다.
시간은 오전 9시 10분... 이른 아침에 행운을 만난것이다.
나(?)를 기다리는 중압호를 만나기 위해서였을까?
그래 오늘 산행을 오기를 정말 잘했다.
회원님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