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일 남지않은 마지막 남은 달력의 아쉬움과 함께 겨울 추위가 너무나 매섭 습니다.
애란인 모두 겨울 감기 조심하시구요~
본인은 직장 생활을하며 난을 시작한지 15년된 애란인 입니다.
그리고 올해를 마무리하며 제가 근간에 격었던 일들에 대하여 몇자 적고자 합니다.
난생활을 하며 주로 인터넷을 통하여 구입을하고 때로는 증식된 난들을 장터에
올리기도 하는데 얼마전 6장터에 황비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분이 전화로 예약을하고 장소를 알려주며 직접 오라기에 한시간정도 걸려
찾아갔습니다. 약속 장소에 30분정도 늦게나와 사과의 말 한마디없이 분을 털어보며
신아가 밑붙었느니, 자를 들이대며 25센티가 안되니 상작이 아니라는둥 트집을 잡으며 고정가에
거래된 난을 재흥정하는것 이었습니다. 혹시 25센티넘는 광엽의 황비를 본적이 있으신지요
아니 25센티가 넘어야 상작이라는 것이 맞기나 한지요? 난에대해 많이 아는 척하더니 그런 괴변을,,,
그래서 판매를 거절 했습니다. 일단 기분이 상해 웃돈을 준다해도 팔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후 또다른 분이 일주일뒤 금액을 지불한다며 예약을 했습니다. 그분 또한 차일 피일 약속을 미루더니
한달이 지난 지금은 연락 조차 안받습니다. 만일 물건 먼저 보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몇해전엔 부천에 사는 사람이 장터에 올린 단엽을 물건 먼저 받고는 잠적해 버린적도 있고요,,,
그리고 얼마전엔 택배 기사가 왜 늦은시간에 오냐며 제게 항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 별난세상 입니다,, 택배 기사가 늦는것과 판매자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요, 이것도 요즘 말하는
잘난 갑질 인가요?? 아뭏든 요즘 많은 난인들의 기본 교양이 너무나도 부족한듯 합니다.
예전엔 일부 비양심적인 난상인들의 이야기가 이제는 애란인들 모두의 이야기가 되버린것 같아
너무나 씁쓸합니다. 한때는 선비들이 즐겨 사랑하던 난이었는데 지금은 인간의 탐욕과 비양심에
물건으로만 남아 있는 난조차 오염되 가고 있는듯하여 서글퍼 지는군요,,,
난은 잘못이 없는데 양심에 금간 기본 소양도 못갖춘 사람들의 잘못으로 말입니다.
어쩜 본인의 글에 사례로 언급된 사람들의 항의 댓글이나 연락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의 잘못은 모른채,,, 잘못을 알만한 사람들 이라면 애초 그런일도 없었겠지만요.
암튼 애란인 모두 2015 한해도 행복 가득하고, 항상 건강 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우리모두 판매자와 구매자를 떠나 인간의 기본 예절과 양심을 갖춘 그냥 보통 사람이 되길 노력해 봅시다.
그후에 애란인이 되어도 늦지 않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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