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2-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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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개월 전 일이다. 같은 지역에 계시는 절친한 형님이 전화를 해서는 허리 아픈데 먹는 술이 무엇이냐고 물어왔다 왜 그런가를 물었더니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를 못움직이겠다고 한다 병원부터 가서 X-Ray부터 찍어보라고 하였다 오후에 연락이 와서는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한다 신경이 놀라서 그런것이니 말벌술을 먹어보라고 했다 긴급히 한병을 달라고 하기에 담은지 약 1년 된 장수말벌주 한병을 갖다주고는 현재 몸이 아프니 소주잔으로 아침에 한잔, 저녁에 두잔을 마시라고 했다 이틀 후 전화를 드렸더니 99.9% 왼쾌되었다고 한다 이에, 소주잔으로 아침 저녁에 1/3잔씩으로 줄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난 후 형님이 전화를 걸어왔다. 술을 다 먹었는데, 더 없냐고 물으신다. 6개월을 먹을 양을 보름만에 없앴으니 어찌된 영문인지를 물어보았다 이유인즉, 벌 술을 먹고 허리가 나으니 옆에서 보고 있던 지인 누님이 같이 마셨다는것이다. 지인 누님이 아침 한잔, 저녁 두잔을 보약이라 생각하고 드시다보니 허리 아프던 형님도 덩달아 욕심을 내어 아침 한잔 저녁 두잔을 계속 마신것이다 보름동안...
그런데, 지인 누님이 올해 65세인데, 약 40여년간 만성 위염이 있었다고 한다 밥도 편하게 못먹고 배가 아파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던 사람이 벌 술을 먹은 후 며칠 후에는 밥맛도 좋고 아프지도 않아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만성 위염이 싹 나았다고 한다 해서 작년 장수말벌주 남은것이 몇병인지 전부 다 사가겠다고 한다 평생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겠다고 한다.
술을 가지러 오겠다고 하여 저녁에 음식점으로 나갔다 생 아구찜에 소주한잔 거나하게 얻어먹고는 술을 건네주었다.
지금껏 약초주나 벌술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본인은 믿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위염이 싹 낫고 나니 그 누님도 놀랐다고 하며, 나를 은인이라고까지 표현하였다 벌 술이 염증을 치료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위염 환자를 치료한것은 나도 처음이라 괜시리 어깨가 으쓱해졌다.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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