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산채시 끼를 확인하고, 정원에서 핀 꽃입니다.
동백나무와 차나무 그늘 아래서,개화된 꽃을 뒤늦게 발견한 후 아침 햇살이 잘들어오는 쪽에 가식해주니 색이 조금씩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약하게 끼만 보이는 난이라, 산채기에 소개할 난은 아니지만,... 이 난을 통해 잠시, "꽃의 화형"에 대해 참고하시길 바라오며
끼가 있는 난들을 집의 뜨락이나 정원에 심어두고 배양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팁을 드리고자 함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총 3 대의 꽃을 올린 7 촉의 세력좋은 난으로,..
2경은 주부판 길이가 7.5 cm 꽃잎폭은 1.2 cm 정도로 둘다 화판이 긴편인데, 다른 1 경은 5cm / 1.5 cm 정도의 장원판의 꽃으로 피었습니다.
더불어 설판의 설점도 다르니,... 무언가 얘기거리가 될 개체라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종자들이 분주되어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배양되는 경우라면, 어느정도는 발색이나 화형에 차이가 있지만,... 같은 환경에서 동일한 개체가 화형이나 설점이 다르게 필수 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할 뿐입니다.
이어, 정원이나 노지에서 재배되는 경우, 달팽이나 벌레들이 개화되는 꽃대를 갉아먹어 꽃 확인이 어려웠던 경험들을 해보신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약을 칠수도 없으니,..지난 봄까지 시행착오를 거친후
지난해 늦 가을즈음 꽃대 보호차원에서 왕겨(쌀겨)로 덮어주고 2월 중순이후 목초액을 아주 묽게 타서 뿌려준 후, 금년엔 거의 피해가 없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흥에서 예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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