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한 난분에서 다른 난분으로 전염이 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물이 옆 난분으로 튄다면 일단 살수기의 수압이 너무 센 것 같습니다.
병의 전염보다도 살수기의 수압이 너무 세서 신아의 기부에 상처가 나면 그 상처를 통하여 감염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살수기 수압을 조금 낮추고, 살수기를 난분에 가까이 대어, 난잎이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물을 주다 한두방울이 튀는 정도는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원래 난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균들이 있습니다.
균이 있다고 다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고, 상처가 나서 2차 감염이 일어나면 병에 걸립니다.
특히 건강하지 못한 난초에 상처가 나면 더 쉽게 병에 걸립니다.
난잎에 물이 떨어져 옆 난분으로 떨어지는 것도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난실 내에서의 병의 전염은
곰팡이에 의한 병은 포자낭이 터져서 공기 중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 더 위험 합니다.
하여, 곰팡이에 의한 병이 잎에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곰팡이 약제를 방제하고, 병에 걸린 잎은 제거하여,
포자가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 합니다.
세균에 의한 병은 주로 충의 식흔이나 기타 상처를 통하여 감염이 일어나며,
세균에 감염된 개체는 충에 의하여 옆의 난분으로 전염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평소에 살충을 주기적으로 하면, 난에 충에 의하여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세균감염이 잘일어나지 않으며,
설사 세균 감염이 일어나더라도 다른 난분에 균을 옮길 매개체가 없어 전염이 잘 되지 않습니다.
다만, 상단의 난분에서 흘러나온 물이 하단의 난초에 튀는 것은 좋지 않으니,
물받침 뿐만 아니라, 물받침을 경사지게 설치하고, 물받침 아래에 튜브나 관을 잘라 물길을 만들어
물길을 따라 물이 내려가게 함으로써
물이 하단에 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족한 경험이지만 몇 글자 올리겠습니다.
우선 잎에 병증이 있는 화분은 하단의 구석으로 옮기고,
화분 중 검갈색의 엽고나 마른잎이 있다면 깨끗하게 정리하시면 좋습니다.
액상살균제나 톱신페이스트 같은 것으로 자른 부분이나 엽고가 진행되는 병증 부분의 잎 뒷면에
살짝 바르고 경화시키면 병증을 완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화분간 적절한 공간이 확보되어 원활한 통풍이 이루어지면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2단 난대의 경우 철사를 걸어 물받이를 한다면, 아래단으로 물이 직접 닫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사실 많은 경우, 2단 난대에서도 그냥 물받이 없이도 직접 관수하고 재배하는 애란인들도 보았습니다.
특별한 이상 없이 잘 자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무더운 고온시 아랫쪽의 화분의 신아가 어느정도 생육할 때,
잎장이 벌어지고 물고임이 있으면, 자생지에서처럼 사통팔통 바람이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연약하고
무른 잎장이 쉽게 썩어 뽑히게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 바위에 흠을 낼 수 있다면, 한자리에 집중된 물방울이 신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윗단에 조금 더 관심이 가는 품종을 놓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름의 생육기에는 해가 지는 오후의 시기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온도가 점점 떨어지는 시간대이고, 서늘한 저녁시간에 수분이 어느 정도 증발되어 분내 환경이 좋아집니다.
저의 경우 물주기를 한 후에만, 선풍기의 부드러운 약풍으로 3-4 시간 말려 주는 정도입니다.
물주기는 각 난실의 환경과 통풍 정도, 식재가 각 애란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룰은 없습니다.
최근엔 많은 대가들이 물을 말리지 않고 키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과 같은 새뿌리가 내리는 시기엔, 통풍만 원활하다면 조금더 자주 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위에 잘 기르시는 지인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구하실 수 있겠습니다.